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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세계여행가이드북 출판사인 론리 플래닛은 ‘아시아 10대 여행명소’ 명단 중 전주를 3위에 올렸다.
론리 플래닛은 “한옥의 우아한 곡선의 지붕 아래 박물관, 찻집, 장인의 작업장이 그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한국이 오랫동안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식도락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식도락 여행지”라고도 높게 평가했다. CNN도 13일 ‘아시아 10대 여행명소’ 결과를 전 세계에 소개했다.
▲ 아시아 10대 여행명소는
론리 플래닛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10대 여행명소’ 선정방법으로 전 세계 여행작가들이 직접 다니며 평가한 내용을 토대로 선정했다. 명소를 발굴한 결과, 여행객들에게 신선한 변화를 보여준 이미 유명한 지역도 포함되어 있으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지역, 그리고 들어보지 못한 색다른 지역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 결과 △1위는 일본 훗카이도가 차지했으며 △2위는 중국 상하이, 그리고 △3위에 한국 전주가 차지했다. 이어 △4위에는 베트남 콘다오 군도, △5위 중국 홍콩, △6위 말레이시아 이포, △7위 인도네시아 페무테란, △8위 태국 트랑섬, △9위 인도 메갈라야, △10위 대만 타이충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에서는 제주, 서울 등 내로라하는 관광도시를 제치고 전주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 전주가 선정된 배경
론리 플래닛의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 “전주는 한국의 전통가옥인 한옥과 한식, 500년 조선왕조 발상지로서의 역사, 그리고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의 길거리음식과 한옥체험, 자만벽화마을, 막걸리 등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들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1000만 명 관광 전주시대를 예언했다.
론리 플래닛이 밝힌 선정문을 요약하면 이렇다.
‘전주의 중심부에는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전통마을이 있다. 수백 채의 나무로 지어진 집들은 우아한 곡선의 지붕을 뽐내며, 박물관, 찻집, 장인의 작업장이 그 안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한국 사람들에게 당신이 전주에 간다고 얘기한다면 아마 한국인들은 전주의 건축보다 전주의 음식에 대해 열을 띄고 극찬을 할 것이다. 한국의 최고 식도락 여행지이나 그간 빛을 바라지 못한 전주는 마침내 그 빛을 바라기 시작했다. 2012년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의 왕관을 머리 위에 얹으면서 그 명성이 인증됐다. 한국의 가장 유명한 음식인 비빔밥의 본 고장이기도 한 전주는 길거리음식으로도 젊은이들을 빠르게 사로잡고 있다.’
▲ 전주를 가봐야 하는 10가지 이유
론리 플래닛은 아시아 10대 여행명소를 선정하면서 ‘전주를 가봐야 하는 10대 이유’도 함께 발표했다.
그 첫 번째로 단연 △한옥마을을 꼽았다. 그리고 △비빔밥의 본고장, △조선왕조(경기전), △한옥체험(왕처럼 잠을 잘 수 있기도 합니다. 한국의 마지막 황손인 이석 씨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길거리음식(한옥마을, 금요일 토요일에 즐길 수 있는 남부시장 야시장까지), △자만 벽화마을, △전주, 막걸리에 취하다, △전주의 까페, 테라스 까페들, △성스러운 종교사(전동성당, 치명자산 등), 그리고 △전주를 에워싼 산들(분지지형으로 근처 명산들이 많음, 내장산, 마이산 등)을 소개했다.
전주한옥마을이 연간 1000만 명이 다녀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인 만큼, 론리 플래닛의 소개로 인해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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